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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스키는 알파인 스키와 달리 속도보다 기술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종목군이다. 주요 세부 종목으로는 모굴(Moguls), 에어리얼(Aerials), 스키 크로스(Ski Cross), 하프파이프(Halfpipe), 슬로프스타일(Slopestyle)이 있다. 모굴은 돌출된 눈 언덕이 연속된 코스를 빠르게 내려오며 중간에 점프를 수행하는 종목이다. 에어리얼은 경사로를 타고 도약한 뒤 공중에서 회전과 공중제비를 선보이는 순수 공중 기술 종목이다. 스키 크로스는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여 장애물과 점프가 있는 코스를 경쟁하며,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은 지형지물을 활용한 연속 기술을 평가한다.
각 종목은 경기장 구조와 평가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모굴과 스키 크로스는 시간 기록이 점수에 포함되지만, 에어리얼과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은 순수하게 심판 채점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모굴은 턴 기술, 공중 동작, 주행 속도를 종합 평가하고, 에어리얼은 도약 전 속도, 공중 동작의 높이와 회전 수, 착지 안정성을 채점한다. 하프파이프는 U자형 구조물 안에서 좌우를 오가며 다양한 기술을 연결하고,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가 배치된 코스에서 여러 구간을 통과하며 기술을 선보인다.
프리스타일 종목은 위험도가 높아 안전 장비와 훈련 기준이 엄격하다. 에어리얼과 하프파이프는 착지 구역에 완충 시설이 마련되고, 연습 시에는 물이나 거품을 채운 착지장에서 기술을 익힌다. 모든 종목에서 헬멧 착용이 의무이며, 일부 종목에서는 척추 보호대와 무릎 보호대도 권장된다. 선수는 대회 참가 전에 일정 수준의 기술 자격을 입증해야 하고, 위험한 기술을 시도할 경우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
모굴 채점 구조
모굴은 턴 기술 60퍼센트, 공중 동작 20퍼센트, 주행 속도 20퍼센트의 비율로 점수가 산정된다. 턴 기술은 모굴 언덕 사이를 부드럽게 통과하는 동작의 정확성과 리듬을 평가한다. 선수는 언덕의 정점을 흡수하며 스키를 제어해야 하고, 상체의 흔들림이 적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공중 동작은 코스 중간에 배치된 두 개의 점프대에서 수행되며, 기술의 난이도와 완성도가 채점된다. 주행 속도는 전자 계측으로 측정되고, 빠를수록 유리하지만 턴 기술이 무너지면 전체 점수가 하락한다.
에어리얼 채점 구조
에어리얼은 도약(Air), 형태(Form), 착지(Landing)의 세 가지 요소를 평가한다. 도약은 점프대를 떠나는 순간의 높이와 속도, 몸의 각도를 의미하며, 20퍼센트의 배점을 갖는다. 형태는 공중에서 수행하는 회전, 공중제비, 트위스트 동작의 완성도를 평가하고, 50퍼센트를 차지한다. 착지는 30퍼센트로, 착지 사면에 안정적으로 내려앉고 균형을 유지하는지를 본다. 각 기술에는 난이도 계수(DD)가 부여되어 있고, 심판 점수에 난이도를 곱한 값이 최종 점수가 된다. 트리플 백플립과 같은 고난도 기술은 난이도가 높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하프파이프는 U자형 반원통 구조물 안에서 좌우 벽을 오가며 공중 기술을 연속으로 수행하는 종목이다. 심판은 전체적인 인상(Overall Impression)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하며, 세부 평가 항목은 기술의 난이도, 실행의 완성도, 높이(Amplitude), 다양성(Variety), 진행성(Progression)이다. 선수는 보통 5~6회의 기술을 연속으로 선보이고, 각 기술의 회전 각도와 그랩(손으로 스키를 잡는 동작) 스타일이 평가된다. 하프파이프의 벽 높이는 최소 6.7미터이고, 선수는 벽을 넘어 3~4미터 이상 도약하여 기술을 수행한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박스, 점프대가 연속 배치된 코스를 통과하며, 각 구간에서 창의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코스는 보통 2~3개의 레일 구간과 2~3개의 점프대로 구성되며, 선수는 자신이 원하는 라인을 선택할 수 있다. 심판은 각 구간의 기술 난이도와 완성도를 평가하고, 전체적인 연결성과 창의성도 점수에 반영한다. 레일 구간에서는 그라인딩(레일 위를 미끄러지는 동작)의 정확성과 진입·이탈 방식이 중요하고, 점프 구간에서는 회전 수와 착지 안정성이 핵심이다.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모두 여러 명의 심판이 독립적으로 채점하며, 극단적인 점수를 제외한 평균값이 최종 점수로 사용된다. 선수는 보통 2회 또는 3회의 런을 수행하고, 그중 가장 높은 점수가 최종 순위에 반영된다. 기술의 반복은 감점 요인이며, 다양한 회전 방향과 그랩 스타일을 보여줄수록 유리하다. 낙하나 기술 실패는 해당 런의 점수를 크게 낮추므로, 안정성과 모험성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스키 크로스는 4~6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여 장애물과 점프, 뱅크 턴이 있는 코스를 경주한다. 결승선에 먼저 도착한 선수가 승리하므로, 순수한 경주 종목이면서도 기술과 전략이 필요하다. 코스는 롤러(연속된 작은 언덕), 뱅크 턴(경사진 곡선 구간), 점프대로 구성되고, 선수는 최적의 라인을 선택하며 경쟁한다. 예선은 타임 트라이얼로 진행되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고, 본선부터는 라운드별 직접 대결 방식이 적용된다.
스키 크로스는 신체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종목이므로, 고의적인 방해나 위험한 행동은 실격 사유가 된다. 선수 간 추월은 허용되지만, 상대를 밀거나 라인을 강제로 차단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코스를 이탈하거나 게이트를 건너뛰면 해당 선수는 순위에서 제외된다. 낙상한 선수는 코스로 복귀할 수 있지만, 다른 선수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스키 크로스는 프리스타일 종목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전략적 판단과 순간적인 반응이 승패를 좌우한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장비는 일반 알파인 스키와 달리 트윈 팁(양쪽 끝이 모두 올라간 형태) 스키가 주로 사용된다. 이는 뒤로 착지하는 기술을 수행할 때 유리하다. 스키의 길이는 종목과 선수의 선호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길이 제한은 없다. 바인딩은 강한 충격에도 쉽게 풀리지 않도록 설정되며, 에어리얼 종목에서는 특히 높은 해제 값(DIN value)이 사용된다. 헬멧은 모든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의무이고, 백 프로텍터와 무릎 보호대도 권장된다.
경기 전 선수는 코스를 점검하고 연습할 시간이 주어진다. 에어리얼과 하프파이프는 훈련 런에서 기술을 테스트하고, 모굴과 스키 크로스는 코스를 시험 주행한다. 의료진은 경기장 곳곳에 배치되고, 헬리콥터를 통한 긴급 이송 체계도 갖춰진다. 기상 조건이 악화되거나 코스 상태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경기 책임자는 경기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눈의 상태와 온도는 착지 충격 흡수에 영향을 주므로, 코스 정비가 경기 중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